최근에 가족들과 베트남 푸꾸옥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7박 8일 여행기간동안 3군데의 숙소에 묵었는데 그중에서 가격 만족도가 가장 좋은 푸꾸옥 안도친 리조트를 소개합니다.
현재 베트남 푸꾸옥으로 가는 비행기 시간이 새벽에 불과해 부득이하게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새벽 도착 일정을 소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로 아침 일찍 시작하는 오전 투어를 이용하고 있으나 저는 체크인을 일찍 할 수 있는 안도친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3베드 풀빌라
푸꾸옥 안도친 리조트에서 숙박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가격입니다. 가격은 다른 리조트보다 저렴하지만 내부가 넓고 수영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2층 복층구조라 대가족이 불편함 없이 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3베드 풀빌라이지만 방이 떨어져있어서 편하게 쉴 수 있었고 한 건물에 4개의 화장실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주방과 거실은 넓지만 조리기구가 없고 조리기구가 필요하다면 오픈 키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얼리체크인
제가 이 리조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얼리 체크인 혜택입니다. 새벽 6시 체크인이라는 매우 파격적인 프로모션입니다.
한국에서 베트남 푸꾸옥으로 가는 비행기가 새벽에 도착하면서 많은 푸꾸옥 리조트들이 얼리 체크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오전 6시가 가능한 곳은 안도친 리조트가 유일했습니다.
물론 예약 사이트마다 프로모션이 다르니 이 부분이 궁금하신 분들은 별도의 댓글을 남겨주세요.
얼리 체크인 덕분에 1박 일정이었지만 2박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1박 일정이지만,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아침 두 끼를 먹었습니다.
작지만 이동하기 편하다
푸꾸옥 안도친 리조트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식당과 수영장이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이동할 때마다 버기를 불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편리했고 어머니들은 이 점을 좋아하셨습니다.
비치 프론트 객실은 바로 앞에 바다가 있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친절함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직원분들의 친절함입니다. 만나는 모든 직원분들이 친절하시고 요청사항을 빨리 해결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분이 계셔서 카카오톡으로 요청사항을 전달할 수 있었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정원에서 입으로 튜브에 바람을 넣고 있었는데 직원이 제 방에 와서 튜브에 바람을 넣어주겠다 하고 다시 채워 가지고 왔던 기억도 남습니다.
좋은 위치 - 시내와 가깝다
푸꾸옥 안도친 리조트는 푸꾸옥 소나시에 위치해 있으며 소나시는 공항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푸꾸옥 야시장, 킹콩마트 등과도 가까워 쇼핑하기 좋은 곳입니다.
참고로, 방문 당시 안도친 리조트의 스파가 운영 중단되어 외부 스파를 이용할 수 있었고, 외부 스파를 이용하기 원할 경우 버기로 직접 픽업 샌딩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었습니다.
협소한 레스토랑
메인 레스토랑의 규모가 크지 않아서 조식 메뉴가 다양하지 않은데 조식 뷔페를 좋아하신다면 다소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모든 것이 제공되며 기호에 따라 계란을 주문할 수 있고 쌀국수, 김밥, 김치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키즈클럽은 없습니다
푸꾸옥 안도친 리조트는 별도의 키즈클럽이 없습니다. 메인 풀장 옆에 작은 미끄럼틀이 있지만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카약, 배구, 축구, 드로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시간표를 보고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출된 공간
제가 묵었던 비치 프론트 객실은 주변의 나무들이 낮게 깔려서 방 내부가 밖에서 보일 정도로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큰 불편은 없었지만, 외부 노출 없이 쉬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저에게는 매우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푸꾸옥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만족도가 높은 리조트입니다.
제 글이 푸꾸옥 여행을 앞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