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떠날 때, 가장 먼저 찾는 게 바로 항공권이 아닐까 싶습니다. 목적지마다 금액 대도 천차만별에 취항하는 항공사들도 다양하고 국적기의 경우 항공권 금액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저가항공사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저 또한 여행을 떠날 때 높은 금액 차이 때문에 저가항공사를 자주 이용하곤 합니다. 다만, 금액이 저렴한 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많은데요. 저가 항공사는 대개 기내식, 수하물 무게, 좌석 선택 등의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제공하며, 일부 항공사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추가 비용을 부과하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라별로 주의해야 할 저가항공사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피치항공(일본)
피치항공은 2012년에 설립 된 일본의 저가 항공사입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를 운항하고 있으며 일본 외에도 중국, 홍콩, 태국 등의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피치항공은 체크인 시간이 빠듯하고 수하물 무게도 칼같이 측정해서 수하물 무게가 조금이라도 초과될 경우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비행기 결항 시 보상받기가 힘들어서 한국인들 사이에서 '피치 못할 때 타는 항공사'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지젯(유럽)
이지젯은 영국의 저가 항공사입니다. 유럽과 북아프리카 지역 위주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큰 저가 항공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좌석 간 간격이 매우 좁아 키가 크거나 체격이 큰 분들은 탑승 시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수하물 규정이 굉장히 엄격하여 기내 수하물 가방 갯수와 사이즈도 꼼꼼하게 체크한다고 하니 수하물 규정 다시 한번 잘 살펴보시고 이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중국동방항공(중국)
중국동방항공은 중국의 주요 항공사 중 하나이며 주로 한국에서 상하이로 향할 때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입니다. 연착이 매우 잦은 편이라 정시에 도착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며 환승을 이용할 경우에 몇시간의 여유를 두고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1926년 설립 된 미국의 주요 항공사 중 하나입니다. 현재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다른 항공사에 비해 기내 시설이 부족하고 내부도 낡은 편이라고 합니다. 또한 악명 높은 서비스로 유명한 항공사로 불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인종차별 이슈도 많았다고 합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승무원이 많이 없어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서비스는 현재 개선 중에 있다고 하나 연착이 잦고 경유 시 수하물이 분실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특히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엣젯(베트남)
비엣젯은 2007년에 설립된 베트남의 저가항공사입니다. 하노이, 다낭, 냐짱, 달랏, 푸꾸옥 등 베트남 주요 관광지 대부분 취항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외에도 부산국제공항, 대구공항에서도 베트남행 비행 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좌석 사이 공간이 좁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으며 가급적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일반석보다 공간이 넓은 가장 앞자리 좌석 혹은 비상구 석, 비상구 석 그 옆쪽에 앉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좌석 지정과 결제 관련 오류가 잦은 편이라 여행 전까지 한 번씩 확인하는 게 좋으며 추가로 금액을 지불한 서비스가 자동 취소 되었을 경우, 수속시간보다 조금 더 공항에 일찍 가서 확인해야 합니다. 저도 해당 경험이 있어 고객센터에 전화해보기도 했지만 현장에서 얘기해 보라는 답변을 받아 현장에서 다시 확인요청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잦은 연착과 환불할 경우 적립금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서 가급적 신중하게 티켓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라이온에어(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는 인도네시아의 라이온 그룹이 소유하고있는 인도네시아의 저가 항공사로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입니다. 규모와는 달리 엄청난 연착률을 자랑하며 30분은 기본, 몇 시간도 연착도 빈번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별도로 지연 공지도 하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연착 가능성은 무조건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페가수스항공(튀르키예)
페가수스항공은 1990년 설립 된 터키의 저가항공사로 아직 한국은 취항하지 않아서 주로 터키에서 국내선을 이용하거나 터키에서 다른 나라로 이동할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잦은 결항과 지연이 유명하며 특히나 기내식이 정말 맛이 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승무원 대부분이 외국어를 못하는 편이기 때문에 튀르키예어를 모르면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나라의 악명 높은 저가 항공사들은 여러 서비스의 문제도 있지만 잦은 연착이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의 저가항공사는 타국의 저가항공사와 비교하면 워낙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제가 소개해드린 저가항공사들 더욱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인종차별 등 고객에게 불친절한 서비스는 꼭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 내용 참고하셔서 더욱 기분 좋은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